(무쵸의 山行記) 忠南 靑陽 七甲山을 다녀와서
작성일 2008-08-13
七甲山의 8월은 뜨겁다.
성당 산악회 (직암산악회)의 초대받아 베적삼 적셔가며 콩밭매는 아낙네 찿아 칠갑산을 다녀왔다.
충남의 중심부에 있는 청양군 칠갑산은 금강의 물줄기가 감싸고 있는 명당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다.
산이 수려하다는 것은 능선과 계곡 .기암과 수림등이 자연적으로 조화롭게 형성된 상태인데 칠갑산은 큰 바위 하나 구경하기 조차 쉽지 않은 육산인데도 순수하고 순박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오를수 있는 산이기에 칠갑산이라는 노래와 함께 명산으로 부상한 산이다.
두어시간 좀지나 칠갑산 휴게소에 도착하여 장곡으로 능선길 따라 오르막길이 숨가뿌다.
우람한 칠갑문 들어서니 칠갑산 정상으로의 안내판이 보이고 광장 휴게소쪽 이고장 출신의 독립운동가 연암 최익현 동상이 나무숲 사이에서 우리를 굽어보신다.
제각기 울어대는 매미소리가 한어름을 시끄럽게 한다 허지만 며칠후 사라저갈 자기들의 운명을 예고한듯 애처롭게 들릴뿐이다.
최근에 七甲七路의 등산로가 개발되어 흙의 촉감을 느끼며 넓은 산행길이 마음에든다.
조금 오르니 충혼탑이 보이고 새로 조성되는 칠갑산 스타파크 천문대 앞을 지나 산정상으로 가는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산속 아담한 자비성의 정자가 가던길 멈추게하고 산길 눈(眼)길 가는곳엔 "줍는손 고마운 손, 버리는손 미운손"이란 청양주민의 표지판이 정겁게 느껴진다.
정상을 향해 땀흘리며 걷는 산행길은 이세상을 걸어가는 인생길과 같은것,산에가서 비바람에 시달려온 나무와 바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우리가 가고나면 산길은 그대로 남는다.언제 또다시 오게될지는 몰라도 남기고 가는 아쉬움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초님과 선두로 사진촬영하며 동행한 정상까지의 산행길이 외로움을 달래준다.최종 정상으로 이르는 무수한마지막 계단을 오르며 마음속으로 하 나둘 세어본다. 내나이 가까운 숫자에 올라온 뒤쪽 계단을 내려다보니 꽤멀리 저만치 보인다. 70을 지척에둔 내나이가 계단 만큼이나 멀리보인다.
내 나이 몇배의 257개의 계단을 헤아리니 562m의 칠갑산의 정상이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주위의 산들의 봉우리가 바다가되어 시야에 들어온다.
잠시후 직암의 회원님들의 다정한 모습들이 산의정상을 떠들석하게 한다 이천우님의 사진 예술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잠시 휴식후 장곡사 방향 내리막길 찿아 점심나누고 이야기나누며 화제의 꽃을 피운다. 직암의 특주 더덕주가 한잔 두잔돌려지고 잔이 거듭될수록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친근감있게 젖어든다.
"앞만보고 달려온 인생길은 정상에 올라버린 산행길 같아서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힘들게 올라온 젊음보다.내려가는 노년의 삶이 더 고독할수 있겠지만..."이란 어느시인의 글귀가 떠오른다.
인생의 밤이 오기전에 발거름을 재촉 해야겠다. 어느덧 목적지 장곡사에 도착 되었다. 대기하고 있는 리무진에 오늘의 산행은 막을 내린다.
한달 후면 다시만나게될 다정한 분들이지만 헤어짐의 아쉬움은 언제나 크게 느껴진다.회장님,그리고 산행대장님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가진것 없건마는 하늘과산, 그리고좋은 님들 함께할수 있슴에 이렇듯 마음 행복하다. 주병선의 칠갑산 노래가 귀가에 맴도는것 같다.
2008년 8월 여름뜨거운날 칠갑산다녀와서 ~ 무쵸대사~
성당 산악회 (직암산악회)의 초대받아 베적삼 적셔가며 콩밭매는 아낙네 찿아 칠갑산을 다녀왔다.
충남의 중심부에 있는 청양군 칠갑산은 금강의 물줄기가 감싸고 있는 명당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다.
산이 수려하다는 것은 능선과 계곡 .기암과 수림등이 자연적으로 조화롭게 형성된 상태인데 칠갑산은 큰 바위 하나 구경하기 조차 쉽지 않은 육산인데도 순수하고 순박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오를수 있는 산이기에 칠갑산이라는 노래와 함께 명산으로 부상한 산이다.
두어시간 좀지나 칠갑산 휴게소에 도착하여 장곡으로 능선길 따라 오르막길이 숨가뿌다.
우람한 칠갑문 들어서니 칠갑산 정상으로의 안내판이 보이고 광장 휴게소쪽 이고장 출신의 독립운동가 연암 최익현 동상이 나무숲 사이에서 우리를 굽어보신다.
제각기 울어대는 매미소리가 한어름을 시끄럽게 한다 허지만 며칠후 사라저갈 자기들의 운명을 예고한듯 애처롭게 들릴뿐이다.
최근에 七甲七路의 등산로가 개발되어 흙의 촉감을 느끼며 넓은 산행길이 마음에든다.
조금 오르니 충혼탑이 보이고 새로 조성되는 칠갑산 스타파크 천문대 앞을 지나 산정상으로 가는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산속 아담한 자비성의 정자가 가던길 멈추게하고 산길 눈(眼)길 가는곳엔 "줍는손 고마운 손, 버리는손 미운손"이란 청양주민의 표지판이 정겁게 느껴진다.
정상을 향해 땀흘리며 걷는 산행길은 이세상을 걸어가는 인생길과 같은것,산에가서 비바람에 시달려온 나무와 바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우리가 가고나면 산길은 그대로 남는다.언제 또다시 오게될지는 몰라도 남기고 가는 아쉬움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초님과 선두로 사진촬영하며 동행한 정상까지의 산행길이 외로움을 달래준다.최종 정상으로 이르는 무수한마지막 계단을 오르며 마음속으로 하 나둘 세어본다. 내나이 가까운 숫자에 올라온 뒤쪽 계단을 내려다보니 꽤멀리 저만치 보인다. 70을 지척에둔 내나이가 계단 만큼이나 멀리보인다.
내 나이 몇배의 257개의 계단을 헤아리니 562m의 칠갑산의 정상이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주위의 산들의 봉우리가 바다가되어 시야에 들어온다.
잠시후 직암의 회원님들의 다정한 모습들이 산의정상을 떠들석하게 한다 이천우님의 사진 예술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잠시 휴식후 장곡사 방향 내리막길 찿아 점심나누고 이야기나누며 화제의 꽃을 피운다. 직암의 특주 더덕주가 한잔 두잔돌려지고 잔이 거듭될수록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친근감있게 젖어든다.
"앞만보고 달려온 인생길은 정상에 올라버린 산행길 같아서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힘들게 올라온 젊음보다.내려가는 노년의 삶이 더 고독할수 있겠지만..."이란 어느시인의 글귀가 떠오른다.
인생의 밤이 오기전에 발거름을 재촉 해야겠다. 어느덧 목적지 장곡사에 도착 되었다. 대기하고 있는 리무진에 오늘의 산행은 막을 내린다.
한달 후면 다시만나게될 다정한 분들이지만 헤어짐의 아쉬움은 언제나 크게 느껴진다.회장님,그리고 산행대장님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가진것 없건마는 하늘과산, 그리고좋은 님들 함께할수 있슴에 이렇듯 마음 행복하다. 주병선의 칠갑산 노래가 귀가에 맴도는것 같다.
2008년 8월 여름뜨거운날 칠갑산다녀와서 ~ 무쵸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