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강원도 계방산을 다녀와서
작성일 2008-02-20
하늘아래 첫 꽃동네로 불리는 강원도 홍천군 내면 계방산 1,577m겨울이면 어김없이 몇차례 대설 주의보가 내려지는곳이란다.덕분에 운두령 주변지역은 한번눈이 쌓이면 겨우내 아름다운 설경을 펼쳐 보인단다.
거기에 눈밭 사이사이 삐죽 솟아오른 낙엽송이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흰눈을 이고 선 계방산은 또다른 볼거리,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이어 남한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산이란다.
태백산의 한줄기 이며,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개중 제일높은 운두령1,089m의 산자락에 어제부터 갑자기 산불 예방으로 입산이 금지란다.
사람마다 취향이야 다르겠지만 대부분 화사한 눈꽃의 자태를 탐미할수 있는 겨울등산을 산행의 으뜸으로 꼽는다.
그런데 할수없이 아랫 삼거리 마을로 후퇴,우린다시 계방산의 정상을 외면하고 우선 I hate comunists!!를 외쳐댄 열사 이승복 생가터를 옆으로 제2 야영장 쪽으로 윗삼거리로 하여 옹달샘쪽을 최종 목표지점, 눈 이불을 뒤집어쓴 계방산 정상을 향한 어우러진 산골 마을의 정취는 한폭의 풍경화다.
제법 눈쌓인 등산길엔 눈이 신발에 들어가는것을 방지해주는 spats(스패츠),다소험한 지역에서 몸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되는 스틱등은 오늘의 기본 장비이다.
등산로가 시작되는 아래 삼거리에서의 오르막길엔 또다시 눈덮힌 오르막길 계곡을 지나면 사다리 타듯 오르는 가파른 산등성, 햇볓쏟아지는 따뜻한 양지녘의 설원을 걷는행운,그것은 부지런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자연의 선물이다.
서울 노원구에서 소현 산우회가 좋다고 찿아온 두여인과 이들을 안내한 로떼 아파트의 李 모씨의 등산실적은 오늘의 최고의 수확이다. 존경스럽다.옆자리에 앉아 그들의 영웅담이 즐거움으로 뻐근하리만큼 충만했으니 겨울 계방산은 이처럼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온통 흰눈에 덮인 거대한 산악, 오직바람과 구름만이 스쳐지나 살결처럼 고운 눈밭 밟아보는 뽀드득 소리나는 즐거움은 환희 그자체이다.
자연과 내가 하나됨을 알게했고,아니 자연이 나를 품어 주었다고 생각할때 다가오는 평화로움에 잉태된 회열이다.
바람소리외에는 어떤소음도 들리지 않는 절대침묵의 허고, 파란 하늘과 하얀 설산 사이에는 오직 나자신 밖에 없는듯하다. 순백능선 너머로 흰겨울아 천천히 가렴, 외치고 싶다.
언제만나도 이름모를 산우회회원님들 그래서 더욱 반갑고 그리고 고맙고,오늘따라 처음 참석한 등산의대가 이현숙님 그리고 멀리서 함께한 회원님들 소현산우회의 친목과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해주소서.
우리들의 훈훈하고 따뜻한 소현 산우회를 오늘의 사랑방으로 안내해준 회장 신용준님, 모두의 추앙을 받는 정인자 총무님, 구수한 말꾼의 재담가 민충식님 아울러 우리의 호프 이천우님 너무감사합니다.
그대들이 있기에 삶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진통제가 되고 영혼의 고독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고 인생의 항로를 찿아주는 나침판이 되는 영원한 길잡이 파수꾼들 이십니다.
헤어지는 시간 함께한 곰삭은 새우젓 맛깔의 콩나물국밥에 소주한잔으로 저녁 한끼 때워준 원로 이천우님 너무 존경스럽군요. 오늘 이밤이 행복합니다.오래오래 山友로 남기를 바라면서....
2월 19일 저녁 무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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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눈밭 사이사이 삐죽 솟아오른 낙엽송이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흰눈을 이고 선 계방산은 또다른 볼거리,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이어 남한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산이란다.
태백산의 한줄기 이며,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개중 제일높은 운두령1,089m의 산자락에 어제부터 갑자기 산불 예방으로 입산이 금지란다.
사람마다 취향이야 다르겠지만 대부분 화사한 눈꽃의 자태를 탐미할수 있는 겨울등산을 산행의 으뜸으로 꼽는다.
그런데 할수없이 아랫 삼거리 마을로 후퇴,우린다시 계방산의 정상을 외면하고 우선 I hate comunists!!를 외쳐댄 열사 이승복 생가터를 옆으로 제2 야영장 쪽으로 윗삼거리로 하여 옹달샘쪽을 최종 목표지점, 눈 이불을 뒤집어쓴 계방산 정상을 향한 어우러진 산골 마을의 정취는 한폭의 풍경화다.
제법 눈쌓인 등산길엔 눈이 신발에 들어가는것을 방지해주는 spats(스패츠),다소험한 지역에서 몸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되는 스틱등은 오늘의 기본 장비이다.
등산로가 시작되는 아래 삼거리에서의 오르막길엔 또다시 눈덮힌 오르막길 계곡을 지나면 사다리 타듯 오르는 가파른 산등성, 햇볓쏟아지는 따뜻한 양지녘의 설원을 걷는행운,그것은 부지런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자연의 선물이다.
서울 노원구에서 소현 산우회가 좋다고 찿아온 두여인과 이들을 안내한 로떼 아파트의 李 모씨의 등산실적은 오늘의 최고의 수확이다. 존경스럽다.옆자리에 앉아 그들의 영웅담이 즐거움으로 뻐근하리만큼 충만했으니 겨울 계방산은 이처럼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온통 흰눈에 덮인 거대한 산악, 오직바람과 구름만이 스쳐지나 살결처럼 고운 눈밭 밟아보는 뽀드득 소리나는 즐거움은 환희 그자체이다.
자연과 내가 하나됨을 알게했고,아니 자연이 나를 품어 주었다고 생각할때 다가오는 평화로움에 잉태된 회열이다.
바람소리외에는 어떤소음도 들리지 않는 절대침묵의 허고, 파란 하늘과 하얀 설산 사이에는 오직 나자신 밖에 없는듯하다. 순백능선 너머로 흰겨울아 천천히 가렴, 외치고 싶다.
언제만나도 이름모를 산우회회원님들 그래서 더욱 반갑고 그리고 고맙고,오늘따라 처음 참석한 등산의대가 이현숙님 그리고 멀리서 함께한 회원님들 소현산우회의 친목과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해주소서.
우리들의 훈훈하고 따뜻한 소현 산우회를 오늘의 사랑방으로 안내해준 회장 신용준님, 모두의 추앙을 받는 정인자 총무님, 구수한 말꾼의 재담가 민충식님 아울러 우리의 호프 이천우님 너무감사합니다.
그대들이 있기에 삶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진통제가 되고 영혼의 고독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고 인생의 항로를 찿아주는 나침판이 되는 영원한 길잡이 파수꾼들 이십니다.
헤어지는 시간 함께한 곰삭은 새우젓 맛깔의 콩나물국밥에 소주한잔으로 저녁 한끼 때워준 원로 이천우님 너무 존경스럽군요. 오늘 이밤이 행복합니다.오래오래 山友로 남기를 바라면서....
2월 19일 저녁 무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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