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인공지능 시대 인간과 함께하는 신성장 동력 학과 신설

2025~2021 경희대, 인공지능 시대 인간과 함께하는 신성장 동력 학과 신설

작성일 2021-10-05
경희대, 인공지능 시대 인간과 함께하는 신성장 동력 학과 신설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10.05 08:19

 

전환문명 선도하는 경희의 첨단학과
경희대 본관 전경경희대 본관 전경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경희대학교가 인간 중심의 후마니타스(Humanitas) 정신에 기반한 첨단 분야의 인재와 약학 인재를 길러낸다.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학과, 생명과학대학 스마트팜과학과를 신설하고 약학대학 약학과는 학부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공지능과 경영을 함께 배운다 - 빅데이터응용학과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는 인공지능과 경영학을 함께 교육·학습하는 세계 최초의 학과다. 수학, 통계학,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기본으로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 네트워크 과학, 최적화이론, 의사결정이론, 뇌과학의 기초를 튼튼히 다진다. 이는 학생의 평생에 기반이 될 분야의 이론적 기초이기 때문이다. 학생은 이론을 제조, 금융, 이커머스, 교육, 의료, 메타버스 등 첨단 분야에 접목해 경영과 창업이 가능한 능력 있고 윤리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은 창업 중심의 학업과 연구, 인턴십, 협력 활동을 통해 성공률이 높은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다. 산업 전문성을 갖춘 학생은 첨단 산업 분야의 데이터 기반 기획경영자, 데이터 분석 기반 경영전문가, 보다 공학적 접근을 원하는 학생은 수학과 통계,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 등의 기초에 기반한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다.
 

학 ·석사 연계과정 활용 가능

빅데이터응용학과는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소속 교수의 80% 이상이 산업공학, 경영과학, 경영정보학, 인공지능, 데이터베이스학을 전공해 공학과 경영을 융합한 교육과 연구가 가능하다. 입학생은 서울캠퍼스 물리학과, 수학과와 국제캠퍼스의 산업경영공학과 등 관련 학과 강의도 수강할 수 있다. 또한 대학원 빅데이터응용학과, 경영학과와 연계한 학·석사 연계 과정 활용이 가능하고, 대학원 강좌 수강도 장려해 학생이 본인의 수준과 목표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실습을 위한 개방형 실습실(Open Lab)도 준비 중이다. 캐나다 워털루대의 코업(Co-op) 프로그램과 유사한 수준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인공지능·빅데이터 서버,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AWS, Google Cloud, Azure)를 구축해 인공지능 시대에 준비된 인재를 기를 예정이다.

경희대 스페이스21을 배경으로 한자리에 모인 경희대 홍보대사 ‘희랑’ 15기 학생들경희대 스페이스21을 배경으로 한자리에 모인 경희대 홍보대사 ‘희랑’ 15기 학생들

 

Humanover AI 인재로 거듭난다 - 인공지능학과

AI 기술, 사회에 적용

인공지능학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신설됐다.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고를 심는 인공지능을 교육하고 학습한다. 창의력, 상상력,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능력을 모두 갖춘 ‘Humanover AI’ 인재 양성이 목표다. 입학생들은 융합교육을 통해 AI 기술을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 인간 중심의 윤리의식을 갖춘 인재, 생태 경제학적 가치를 추구하는 인재로 성장한다.

인공지능학과는 기본적인 컴퓨터공학 교육과 실무 위주 교육으로 AI 이론 지식과 실무 경험을 두루 쌓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글로벌 경쟁력과 산업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


산업계 추세 반영한 교과목 개설

AI 분야는 전문가 양성 속도가 급격한 AI 산업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인재난이 극심한 상황이다. 따라서 인공지능학과 졸업생의 미래는 어느 전공보다 밝다고 할 수 있다. 취업을 원하는 학생은 국공립 연구소나 공기업, 금융업, 국내외 IT 제조 대기업 등에서 AI 시스템 및 프로그래밍 전문가, AI 응용 개발자, AI 관련 서비스 기획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같은 AI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보다 심화된 연구와 학업을 원하는 학생은 학계에 진출해 학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고, 벤처기업 창업 등 다양한 길이 열려 있다.

AI 기술은 공학 전 분야에 걸쳐 빠르게 성장·확산하고 있다. 인공지능학과는 빠른 변화에 대처하는 우수한 AI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교육·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컴퓨터 공학, AI 기초 및 응용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학습하는 교과목을 설계했다. 최신 AI 산업계의 추세를 반영한 실전 위주의 다양한 교과목(AI 실습수업 50% 이상, 오픈 소스 활용 실습 교육, 응용 도메인 융합교육, 인턴십을 통한 실전 경험 필수 등)뿐만 아니라, 산업계 실전 트랙, 학·석사 과정 연계 연구 트랙, AI 창업 트랙 등 희망 진로에 맞춘 커리어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공지능 연구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교수와 학생들인공지능 연구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교수와 학생들

 

스마트 원예 분야를 선도한다 - 스마트팜과학과

원예생명공학 + ICT

스파트팜과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첨단 산업 분야인 스마트 농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원예생명공학 관련 전공지식, 정보통신기술(ICT)과 함께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데 집중한다. 학생들은 식물 재배·생리, 유전·육종, 병리, 환경대응조절 등 원예생명공학 분야 전공과 센서제어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모델링, 생육환경 빅데이터 분석 등 ICT 분야의 전공을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의 사회진출은 원예생명공학 분야부터 스마트팜 분야까지 다양하다. 스마트팜 산업의 성장으로 관련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진로 선택의 폭이 넓다. 농촌지도사, 농업연구사와 같은 농업직 공무원으로 진출하거나 종자회사, 작물보호제회사, 조경회사 등 일반 기업으로 취업도 가능하다.


현장실습·연구 강화

스마트팜과학과에서는 ‘원예종묘트랙’을 운영한다. ‘농업의 반도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종자에 특화된 교육과 인재 양성을 위한 트랙이다. 인턴십과 연구연수 활동,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을 통해 지식을 현장실습과 연구에 적용해 심화한다. ‘스마트팜융합공학전공’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의 운영 및 재배 연계 기술 교육, 작물보호 기술, 수확 후 저장 및 유통 기술을 습득한 스마트팜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학생들은 스마트팜 시설을 갖춘 스마트 온실과 노지 작물 재배·평가가 가능한 농장 등 학부실험실에서 이론을 직접 확인하며 지식을 체화할 수 있다. 심화 연구를 원하는 학생은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을 위한 환경 조절, 다양한 작물 대상 신품종 육종, 작물보호 기술, 원예산물 기능성 활성 및 성분분석, 작물 유전체 및 표현체 등을 연구하는 5개 연구실에서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 연구실에서는 스마트팜과 수직농장(식물공장)에 적합한 열매채소 개량·개발을 비롯해 기능성 향상 품종 개발, 과수 화상병 진단, 제어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 온실에서 재배한 작물을 확인하는 학생스마트 온실에서 재배한 작물을 확인하는 학생

 

융합적·입체적 약학 인재로 성장한다 - 약학과

한약 ·임상 ·사회약학 융합 강화

약학과가 6년제로 학제를 개편해 체계적 이론과 임상 교육·학습을 한층 강화한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추진하는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의 의약품 유효성 평가 분야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규제과학 관련 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해졌다. 전통 한약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 받는 빅데이터 기반의 임상·사회약학 관련 교육과 연구를 아우르며 융합적·입체적 약학 인재를 길러낸다.

약학과는 약학대학 내 한약학과, 약과학과와의 교류협력으로 한약 제제, 천연물 기반 의약품 개발 교육을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융합형 과목을 개설하고, 해외 현장 실무 교육을 비롯한 국제화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경희 의료기관 인프라 활용한 실습 제도

약학과는 탄탄한 실습 제도를 갖추고 있다. 약학과 실무실습은 의료기관, 약국, 제약회사, 약무행정으로 구성되는데, 경희의료원(3차 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2차 병원)에서 의료기관 실무실습을 할 수 있다. 약국 실무실습은 학기당 13개 내외의 지역약국에서 이뤄진다. 제약회사 실무실습은 필수실습(2주)과 심화 선택실습(18주)으로 구성돼 있다. 약무행정 실무실습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공단 등에서 실습한 후 교내 연구실에서 추가 실습을 수행한다.

약학대학은 교육부 BK21 플러스 사업단을 운영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와 기초연구실(BRL),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교육과 연구 역량을 모두 인정받은 결과다. 그 기반은 우수한 교수진에 있다. 약학대학은 대학약학회 학술 대상 수상자, 한국약학교육평가원 원장 출신, 논문 피인용수 세계 상위1% 연구자, 경희 Fellow 연구 부문 선정자, 젊은임상약과학자 수상자, 국제학회 우수 논문상 다회 수상자 등을 교수로 두고 있다. 약학과는 교육과 연구 탁월성을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