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를 빛내는 명의]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 대장항문외과 이길연 교수

[경희를 빛내는 명의]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 대장항문외과 이길연 교수

작성일 2017-05-25
경희의료원 대장항문외과 이길연(의학86) 교수는 대장암 치료분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완공 예정인 후마니타스암병원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길연 교수는 현재 대장항문외과 분야의 다학제 진료팀을 이끌며 환자 개인별 정밀진단과 맞춤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암은 병기에 따라 양상이 복잡하기 때문에 의사 한 명이 한 분야의 시각에서 암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때문에 여러 진료과의 시각에서 도출된 최적의 치료법을 마련해야만 환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길연 교수는 “어떤 치료법이 맞는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유전자를 비롯한 환자의 생활습관, 개성 등을 속속들이 알아내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래서 다학제 진료가 필요하고, 정밀의학의 한 부분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닌 사람답게 살기 위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이길연 교수는 “개인별 맞춤치료는 완치율을 높일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삶의 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을 마쳤다고 ‘암을 정복했다’ 생각하기 보다는 암 통증에 버금가는 마음의 통증을 덜어주는 것이 진정한 '인간다움'을 실현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길연 교수는 2013년 4월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은 ‘변실금 천수신경조절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바 있다. 현재는 경희의과학연구원 부원장으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사업 암 분야 책임교수를 맡아 정밀의학 임상연구를 활발히 추진하며 선도적 암치료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