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미술관 - <해외입양 예술가 25인의 시선과 목소리>전
작성일 2007-08-03
해외 한인입양인 25명이 2007 세계한인입양인대회의 일환으로 본교 미술관에서 '입양인, 이방인:경계인의 시선'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8월 1일 오프닝 행사에는 과천 한국 마사회에서 개회식을 마친 세계한인입양인대회 참가 입양인이 대거 참석했다.
입양 관련 CD '무제:실종'을 출품한 미국 입양인 허스 케이트(31.여)씨는 "하루6개의 CD를 미술관에 전시해 38일 동안 모두 228개의 CD를 관람객들이 가져가게 할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했다. 케이트는 지난 2005년에도 그가 태어난 서울 태평로의 한 병원 앞 담벼락에 포스터를 붙이며 친부모 찾기 퍼포먼스를 펼쳤었다.
그녀는 "부모님을 찾고는 있지만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그걸 목표로 삼기에는 너무 지쳤다"며 "그래도 언젠가는 꼭 찾겠다"고 말했다.
본교 이태호 교수가 함께한 이번 전시는 9월 7일까지 본교 미술관에서 이어지며 몽골 출신 화가 바타 니얌쿠씨를 비롯해 국내 체류 외국인 작가 7명의 작품도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