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환영사 - 조인원 모교 총장
작성일 2007-02-28
아름다운 꿈과 미래를 안고 경희인이 된 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존경하는 학부모 여러분. 축하합니다.
오늘 신입생 여러분과 우리 경희대학의 만남은 특별한 시작입니다. 여러분의 미래는 곧 우리 대학의 미래이고, 함께 일궈가야 할 우리들의 미래는 한국의 미래, 인류사회의 미래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경희는 1949년 개교 이래 빠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서울, 수원, 광릉 3개 캠퍼스에는 3만여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1,200여 훌륭한 교수님들은 여러분의 교육과 연구를 지도하고 경희의 학문세계를 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계십니다. 3,700여 교직원님들도 경희발전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계십니다. 모두가 <文化世界의 創造>라는 건학정신과 함께 명문 경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경희는 이러한 노력과 함께 또 다른 전통을 쌓아 왔습니다. “평화로운 인류사회 구현”, “창조적인 미래문명 창달”을 위한 노력을 거듭해 왔습니다. 지난 반세기 여 경희는 ‘잘살기 운동’, ‘밝은사회운동’, ‘이산가족재회추진운동’ 등 다양한 사회기여 활동을 선도해 왔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세계대학총장회의’ 개최, ‘UN평화의 날, 해’ 제정, ‘세계평화대백과사전’ 출간, ‘1999서울NGO세계대회’ 개최, ‘UN평화공원 및 Global NGO Complex’ 건설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 모두 지구촌, 인류가족의 보다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한 경희의 진취적인 노력의 소산입니다.
이제 2년 후면 경희는 개교 60주년을 맞게 됩니다. 60주년을 바라보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문적 수월성을 드높이고, 평화의 미래사회를 구현하면서 경희는 세계적인 명문사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대학생활에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21세기 변화와 창조를 선도할 경희의 또 다른 <文化世界>를 이룩하고자 합니다.
인류의 보편가치와 소통하는 “학문과 평화의 전당”, 경희에서 신입생 여러분의 아름다운 꿈과 미래가 펼쳐지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경희대학교 총장 조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