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아시아대학평가 작년보다 20계단이나 껑충

모교, 아시아대학평가 작년보다 20계단이나 껑충

작성일 2011-09-21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 국내대학 7위
국제화 영역은 아시아 12위·국내 2위

 모교가 지난 5월 22일 발표된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지난해보다 20계단 상승한 42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국내 대학 7위로, 지난해 실시된 중앙일보 대학평가·QS 세계대학평가에서도 모교는 국내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는 연구 능력 60%(교원당 논문 수 15%, 논문당 인용수15%, 학계평판도30%), 교육수준(20%), 졸업생평판도(10%), 국제화(10%) 등 4개 영역에서 이뤄진다.

 모교는 특히 전 세계학자 1만563명이 응답한‘학계 평판도’에서 지난해(97위)에 비해 47계단 수직 상승한 50위를 차지, 전 세계 학계에서도 연구 성과에 대한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4년동안 국내외 석학을 적극 영입하고, 연구실적이 급상승 하는 등 연구 수월성 및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주목할 것은 대학의 교양교육 혁신을 위해 후마니타스칼리지를 출범시킨 모교의 인문학 분야 약진이다.
 ‘학계 평판도’항목 중 인문·예술 분야에서 모교는 지난해 67위에서 올해 22위(국내4위)로 45계단 뛰어올랐다. 이는 실용적 전공 교육에 치우쳐 있는 국내 대학사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인문학에 기초한 통섭적 교양을 강조하는 모교의 교육철학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모교는 인문·예술 이외의 학문분야 평판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명과학·의학 20위, 사회과학·경영학31위, 자연과학40위, 공학·IT 64위였다. 생명과학·의학 분야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학문 분야이지만, 자연과학에서 40위(국내 6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4년간 기초 학문 연구에 과감히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에서 두드러진 것은 ‘국제화’ 영역에서 모교가 거둔 성과다. 외국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교는 국제화 영역에서 아시아 12위(국내 2위)를 차지했다. 세부적 내용을 살펴보면, 외국인 학생 비율은 19위(국내 4위), 해외파견교환학생비율6위(국내2위), 국내유입교환학생비율15위(국내 1위) 등이다.

 올해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국내 대학들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학계 평판도’와‘졸업생 평판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그동안 연구와 교육에 쏟은 노력의 성과가 올해부터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 보도했다.

 모교가 국내 7위를 차지한 졸업생 평판도는 글로벌 기업의 인사 담당자 4,714명에게‘유능한 사원들의 출신 대학이 어디냐’는 설문에 의해 조사됐다. 졸업생 평판도 상승은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인재를 뽑을 때 한국 대학 출신을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