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1 선종호 경희대 교수팀, 달 우주 환경 모니터 개발
선종호 경희대 교수팀, 달 우주 환경 모니터 개발
NASA서 2024년 발사 예정인 '무인 달 탐사선'에 탑재
[아시아타임즈=신아연 기자] 선종호 경희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항공우주국이 2024년 발사 예정인 무인 달 탐사선에 탑재되는 달 우주 환경 모니터를 개발한다.

경희대는 선종호 우주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관하는 CLPS 계획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CLPS 계획은 달의 과학 탐사, 상업적 개발을 목표로 개발한 탑재체를 실은 무인 달 탐사선을 매년 발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선종호 교수팀이 참여해 2024년에 발사되는 무인 달 탐사선에 탑재되는 우주 환경 모니터 개발에 나선다. 이는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협력 프로젝트다.
2024년 발사 예정인 달 탐사선은 달의 '라이너 감마' 지역에 착륙한다. 달 우주 환경 모니터가 관측할 예정인 라이너 감마 지역은 달 표면의 밝은 부분으로 우주 풍화를 관찰하기에 용이하다. 이에 선 교수 연구팀은 달 탐사선 발사 이후 고에너지가 우주 풍화작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할 예정이다.
달 우주 환경 모니터는 두 개의 고에너지 입자 관측기를 부착한다. 부착된 관측기는 각각 달 하늘과 달 표면 양방향을 동시에 바라본다. 이를 통해 우주공간에서 달로 입사하는 고에너지 입자와 달 표면에서 반사되는 고에너지 입자 모두 검출할 수 있다. 무인 탐사선이 지구 궤도를 벗어난 시점부터 '근 지구 공간의 우주 환경', '달 궤도 및 착륙 지점', '달 표면'을 관측한다.
선종호 경희대 교수는 "아르테미스 사업은 1960년대 이후 50년만에 달에 인간을 보내는 계획이라 뜻깊다"며 "국제적 사업에 경희대가 개발한 우주 환경 모니터가 탑재된다는 사실은 우주과학과의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