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경희대와 운영…15년간 1363명 참여
차세대 리더 양성 통한 시민사회 발전 지원

10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본관에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왼쪽)이 한균태 경희대 총장에게
10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본관에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왼쪽)이 한균태 경희대 총장에게 '제16기 씨티-경희대학교 NGO인턴십 프로그램'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씨티은행]

[굿모닝경제=김진솔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0일 경희대학교와 '제16기 씨티-경희대학교 NGO(비정부기구) 인턴십 프로그램' 후원 협약식을 갖고 2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씨티은행이 후원하고 경희대 공공대학원이 주관해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NGO에서의 업무 경험과 사회참여를 통한 시민의식·공공성 함양 기회를 제공해 차세대 시민사회 리더를 양성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참여 NGO단체에게는 우수한 인력자원을 제공해 효율적인 사업 수행과 향후 전문인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대학(원)생들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인턴으로 NGO단체에서 시민단체활동을 경험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에는 지난 15년간 총 1363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업무 경험과 사회참여 기회를 얻었다.

올해는 70명의 대학(원)생들이 인턴으로 선발돼 전국에 위치한 60여개 NGO에서 상근 인턴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인턴 참가자들은 시민사회에서 NGO의 역할과 기능 등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뒤 오는 12월20일부터 2022년 2월11일까지 8주간 활동한다.

이들은 NGO에서 근무하는 동안 나눔의 날  자원봉사활동과 인턴의 날 조별 활동에도 참여하며 모든 과정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인턴은 활동비와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수한 조별 활동을 수행한 참가자들에게는 상금과 상장도 수여된다.

프로그램의 인턴 참가자격은 NGO 활동에 관심과 참여 의지가 있는 국내외 대학 재·휴학 학생(신청 시점 기준)이며 오는 14일까지 NGO인턴십사무국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NGO 활동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에게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제 업무와 시민사회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인재가 필요한 NGO에 역량 있는 청년들을 이어주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시민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시민사회 발전과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