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경희중앙병원 내달 대학병원급 의료원 첫삽

2025~2021 김해 경희중앙병원 내달 대학병원급 의료원 첫삽

작성일 2021-10-25
김해 경희중앙병원 내달 대학병원급 의료원 첫삽

  • 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지역 거점병원 발전 계기"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이하 '경희중앙병원')은 11월 11일 김해시 주촌면 이지일반산업단지에서 대학병원급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가칭)' 착공식을 한다.

앞서 경희중앙병원은 지난 21일 경희대학교와 의과대학 교육협력병원 지정 협약식을 했다. 2018년 2월 경희의료원과 협약에 이어 업무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대학과 병원은 교육·연구·임상 분야에서 협력해 공동 발전하고자 의과대학 학생 교육과 우수 의료진 확보, 의학 연구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경희중앙병원은 '경희대학교 교육협력 중앙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한균태 경희대 총장은 "임상 교육·연구 수월성을 높이고 서로 발전과 더불어 지역은 물론 국제 보건 의료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희중앙병원이 지난 21일 경희대학교와 의과대학 교육협력병원 지정 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희중앙병원▲ 경희중앙병원이 지난 21일 경희대학교와 의과대학 교육협력병원 지정 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희중앙병원


김상채 경희중앙병원 이사장은 "최상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의료진을 양성함으로써 더욱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가칭)'은 질 높은 의료 서비스와 친환경적인 치유 환경 조성, 김해지역과 상생하는 병원을 목표로 주촌면 이지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17층(전체면적 19만 9961㎡)에 1010병상 규모로 40여 개 진료과와 진료 세부센터를 갖춘다.

경희중앙병원은 김해에 대학병원급 병원이 생기면 그동안 중증치료를 받고자 다른 지역을 이용했던 김해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3000여 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과 경제적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