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6일 개최된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연예인을 비롯한 이색 졸업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댄스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인 김이지(무용학과) 동문을 비롯해 연극영화를 전공한 공유(영화배우), 이선진(슈퍼모델), 성유리(가수), 옥주현(가수), 포스트모던 음악과 출신의 가수인 이기찬, 그룹 J-워크의 김재덕과 장수원 등 연예인이 포함되어 있다. 성유리, 옥주현 동문은 학교를 홍보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색 졸업자 중 76세 최고령 학사로서 50년만에 졸업한 서두석(사회과학 54학번) 동문은 1954년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2학년을 마치고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50여년이 지난 재작년 3월 대학에 복학해 뒤늦게 학사모를 썼다.
4년간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등 세 개 전공을 이수한 손옥현(동아시어학 2000)양을 비롯해서 대학원 과정 동안 국외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에 70편에 가까운 논문을 등재함으로 '논문의 여왕'이란 별명을 받은 의학도 장미현 동문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