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멈추지 않았다…경희대 동문 남자부, 사상 첫 결승서 ‘한 홀 차’ 준우승
![]()
![]()
![]()
2026년 9월 1일, 각 대학교총동문회가 출전한 아마추어 골퍼들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루는 제17회 대학동문 골프 최강전 결승전이 88CC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결승전에는 경희대학교 남자부 동문대표팀과 한양대학교 남자부 동문대표팀이 우승을 놓고 맞붙어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며,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남자팀은 한 홀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놓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이번 준우승은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남자부 역사상 최초로 결승전에 진출한 값진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본선 진출에 아쉬움을 남겼던 경희동문 남자부가 2025년에는 8강에 오르고 2026년에는 마침내 결승 무대에 올라, 2027년 우승을 향한 경희동문 골프의 새로운 장을 연 계기가 되었다.
제17회 대학동문 골프 최강전은 아시아투데이가 주최하는 대회로, 전국 대학 아마추어 골퍼 동문들이 각 대학교총동문회의 명예를 걸고 치열하게 승부를 펼치는 대회이다.
올해에는 남자부 22개 대학동문팀과 여자부 11개 대학동문팀이 참가해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학창 시절에는 축구와 야구 등 체육활동을 비롯한 음악콩쿠르,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 대학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한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후에는 모교의 이름으로 승부를 겨루는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동문 골프 최강전은 졸업 이후 대학출신 동문끼리 승부를 겨루는 특별한 대회이다. 같은 대학 동문끼리 자부심을 공유하고, 선후배 동문들이 세대의 차이를 넘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여자부는 그동안 9차례 대회에 출전해서 4회 우승을 하며 대학동문 골프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남자부는 2025년까지 4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경희인들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 결실을 맺으며 2026년에는 남자부가 마침내 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 경희대학교 남자부 대표로 출전한 선수는 김칠국 동문(국문학과 85학번), 서익철 동문(태권도학과 92학번), 주영민 동문(골프경영 08학번)이다. 김해중 동문(체육 77학번)이 감독을 맡아 선수들과 함께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팀을 이끌었다.
특히 김칠국 동문은 암 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대표선수 선발전에 참가해 우수한 스코어로 경희동문 남자부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이후 대학동문 골프 최강전에 출전해 빡빡한 일정을 불굴의 투지로 견뎌내며 결승전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희정신을 보여주어 많은 동문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경희 남자부는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하고 8강전에서 고려대학교동문팀을 이기고 4강에서는 인하대학교동문팀을 이기며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매 경기마다 경희동문선수들은 경희인을 대표한다는 긍지로 최선을 다했고, 마침내 동문남자부 최초의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결승전 당일인 9월 1일 이른 새벽, 경희대학교 남자부동문 팀은 88CC에서 한양대학교 동문팀과의 결승전을 시작했다.
오전 7시 4분 티오프를 시작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선수들은 18홀 내내 빗속에서 경기를 이어가며 ‘수중전’을 펼쳤다.
18홀 포섬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학동문 골프 최강전은 한 홀 한 홀의 승패가 곧바로 경기의 흐름을 좌우한다.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와 달리 매 홀마다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대학교는 전반 9홀까지 1UP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10번 홀에서 패하며 승부는 다시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15번 홀에서 아쉽게 패하며 리드를 내주었지만, 경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6번홀, 17번홀에서 무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마지막 18홀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무승부로 통한의 15번홀에서 패한 1홀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놓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결과는 준우승이었지만, 이날 경희동문남자부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은 우승 못지않은 감동이었다. 특히 한 번도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남자부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마지막 홀까지 우승을 놓고 경쟁했다는 사실은 경희 골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결승전에는 이른 새벽부터 많은 경희 동문들이 88CC를 찾아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응원팀은 18홀을 함께 이동하며 매 홀마다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선수들의 한 샷 한 샷에 환호하고, 위기의 순간에는 목소리를 높여 응원하며 필드에서 경희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날 응원 현장에는 경희대학교 총동문회의 주요 임원들이 함께했다. 이창식 총동문회장(법학74)을 비롯해 김용식 자문위원(농학66), 이헌국 자문위원회 수석부위원장(도예71), 공진석 부회장(법학74)과 사모님, 김문기 상임이사(식품생명공학76), 오세공 이사(식품생명학82), 하은진 동문(무용83, 여자부 동문대표 선수), 강대진 동문(법학84), 이건우 동문(체육84), 김민석 사무처장(체육84), 신현성 이사(신소재86), 김재한 동문(물리87, 2025년 동문남자부 대표선수), 이승은 음악위원회 부위원장(성악88), 배찬영 동문(체육90), 고영혜 동문(간호92, 2026년 여자부 출전 선수), 최규영 이사(물리02), 유영석 동문(호텔경영08) 등이 현장에서 열띤 응원을 했다.
총동문회의 주요 심의 및 의결기구를 구성하는 회장과 부회장, 자문위원, 자문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상임이사와 이사 등 주요 임원들이 직접 필드를 찾아 선수들과 함께했다는 점은 이번 결승전이 더욱 뜻깊은 자리였음을 증명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18홀을 함께하며 끝까지 응원을 보내준 동문들의 모습은 경희대학교 총동문회가 지닌 끈끈한 결속력과 모교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특히 이건우 동문이 준우승을 차지한 남자부 동문팀의 캐디피를 후원하여 출전한 남자팀 동문대표선수들에게 훈훈한 경희愛를 보여주어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칠국 동문, 서익철 동문, 주영민 동문과 감독 김해중 동문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경희인을 대표해 필드에서 최선을 다한 동문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골프팀 남자부 최초의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
경희대학교 총동문회는 골프를 통한 동문 간 교류와 경희골프인의 저변 확대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그 대표적인 활동이 바로 2024년 설립된 ‘경희 골프 아카데미’이다.
경희 골프 아카데미는 동문들에게 무상으로 골프 레슨을 제공하며 경희 골프인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까지 1기와 2기가 성공리에 필드 라운딩까지 수료했으며, 현재는 3기 동문들이 열심히 레슨을 받고 있다. 또한 2027년 1월에는 경희 골프 아카데미 4기 모집이 예정되어 있어 더 많은 동문들이 골프를 통해서 만나고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희대학교 총동문회는 경희동문들을 대상으로 무상 골프 레슨을 진행하며, 경희인 골프 저변 확대와 동문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번과 학과, 세대를 넘어 하나의 필드에서 만나고, 모교의 이름으로 함께 응원하고 경쟁하는 과정 자체가 동문간의 또 다른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지금 당장은 우승이라는 결과를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 준우승은 경희동문 남자부가 우승을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되었다.
경희대학교 총동문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많은 경희동문들이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만나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골프라는 매개체로 동문 선배와 후배 간의 소통은 물론 100개가 넘는 다양한 학과 동문들의 화합과 친목의 장을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무상레슨 지원이라는 경희인만을 위한 특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학동문 골프 최강전에서 경희인을 대표해 빗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 동문들에게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또한 이른 새벽부터 결승전 현장을 찾아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경희 동문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각 대학 총동문회의 이름을 걸고 각 동문들의 명예를 위해 끝까지 경쟁해준 전국의 모든 참가대학 동문선수들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2026년의 값진 준우승을 발판 삼아, 2027년에는 경희인이 남녀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경희! 경희인의 도전은 이제 그 도약의 힘찬 행진의 깃발을 높이 들어 올린다.
기사 작성: 학생 기자 김도영(문화엔터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