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점 폭발’ 두경민(체육 2010), 친정팀 DB에 비수 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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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점 폭발’ 두경민(체육 2010), 친정팀 DB에 비수 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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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점 폭발’ 두경민, 친정팀 DB에 비수 꽂다…강상재와 맞대결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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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트레이드 더비’의 승자는 두경민(30, 한국가스공사)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원주 DB를 92-80으로 이겼다. 10승 11패의 한국가스공사는 KCC,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DB전 3전 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 빠진 DB(9승 12패)는 8위로 떨어졌다.

지난 6월 맞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두경민 대 박찬희+강상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강상재가 지난 1일 상무에서 전역하면서 두경민과 이적 후 첫 대결이 성사됐다. 경기 전 강상재는 “1점이라도 더 이기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승자는 두경민이었다. 1쿼터 팀의 첫 득점을 3점슛을 장식한 두경민은 고비 때마다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몰아쳤다. 김낙현(18점, 7어시스트)과 앤드류 니콜슨(29점, 10리바운드)까지 ‘두낙콜 트리오’가 64점을 합작하며 화력전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72-55로 17점을 앞서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벤치에서 출발한 강상재는 15점을 올렸지만 두경민의 활약에 가렸다. 국내선수 1위+올스타 투표 1위에 빛나는 허웅이 19점으로 분전했다. DB 외국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7점)와 레나드 프리먼(12점)은 19점 합작에 그치며 공격력이 부족했다.

친정팀을 만난 두경민은 파이팅이 넘쳤다. 4쿼터 박경상을 수비하던 두경민은 팔꿈치에 얼굴을 맞으며 U파울을 얻었다. 이후 두경민은 4쿼터 중반 19점차로 벌리는 쐐기 3점포를 터트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경민은 3점슛 4개 포함, 20점, 3어시스트, 2스틸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두경민은 종료 4분 33초를 남기고 강상재와 충돌한 뒤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두경민은 걸어서 벤치로 물러났다. 두경민은 다시 코트로 복귀하는 투혼을 보이며 친정팀과 맞대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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