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욕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대학 동문 독수리기 쟁탈 골프대회’에 참가한 76명의 선수들이 ‘대학총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대학총연]

경희대학교 동문회가 대학 동문 대항 골프대회에서 올해의 독수리기를 안았다.

뉴욕지구한국대학동문총연합회(이하 대학총연)가 주최하고 뉴욕중앙일보가 특별후원한 ‘중앙일보 독수리기 장학기금 마련 대학 대항 골프대회’가 24일 뉴욕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13개 대학 동문회와 뉴욕대한체육회, 재미부동산협회 등에서 총 76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는 동문회 별로 라운딩을 한 후 가장 점수가 좋은 상위 4명의 성적을 합산해 우승팀을가렸다.

단체전에서는 합계 321타를 기록한 경희대가 고려대를 6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준우승은 327타를 기록한 고려대가, 단체 3등은 329타를 기록한 서강대가 차지했다.

개인전 메달리스트는 77타를 기록한 이종원(홍익대)씨가, 남자 장타상은 300야드를 넘긴 변우상(홍익대)씨가 차지했다.

김순호 대학총연 회장은 “2년 전에는 폭우로, 작년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됐는데, 3년 만에 좋은 날씨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동문 대항 골프대회를 통해 뉴욕·뉴저지 지역 대학동문회들이 단결하고 활성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골프대회를 통해 모인 기금은 한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단체전: 우승 경희대, 준우승 고려대, 3등 서강대

▶개인전: 메달리스트 이종원(홍익대), 1등 박훈(고려대), 2등 최재홍(경희대), 여자 1등 박영숙(이화여대)

▶남자부: 장타 변우상(홍익대), 근접 강용원(중앙대)

▶여자부: 장타 김애지(재미부동산협회), 근접 정양희(이화여대) 

* 참가 동문 명단 : 회장 이정한 서어 87, 김종현 체육 87, 김영길 경영 66, 엄영민 체육 90, 윤정남 정외 60, 이호경 약학 82,  정권호 성악 91, 최재흥 정외 60, 한동욱 경영 91, 김태훈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