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방모(법학2001)

현재 육군 1군단 포병부대 소속으로 군복무중인 황 동문이 제53회 사법고시에 최종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살에 늦깎이 입대한 황 동문은 사법고시 1차에 세 번이나 합격했지만, 2차 시험에서 다섯 번이나 떨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입대시기를 미루는 것도 더 이상 무리라고 생각해 작년 8월 육군 1군단 최전방 부대로 입대했다고 한다.

황 동무은 GOP(최전방 일반전초) 경계를 서는 와중에도 법전의 내용을 떠올렸으며 동료들은 주말이면 공부방을 마련해 주는 등 선·후임 모두가 응원했다.

한편 황 동문은 나라를 지킨다는 일념 하에 군 생활에도 뒤쳐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병 시절 대대장으로부터 TSFO(사탄모의관측훈련)교육대 모범사병 표창을 받는 등 모범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