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특별강좌
이길용-내 몸을 괴롭히는 근막통증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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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용(의학94) 신경외과 전문의, 분당 예스병원장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흔히 겪게 되는 증세중의 하나가 목이나 허리, 어깨가 아픈 증세입니다. 팔다리가 저리거나 만성적으로 두통이 있거나 어깨가 만성적으로 무거울때, 심한 통증보다는 짜증스러운 통증이나 저린감이 오래가는 경우, 흔히 엑스레이를 찍고 초기디스크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근처 병원에서 물리치료나 약을 처방받고, 운동을 하라는 얘기 등을 듣고 치료해 보아도 효과적으로 치료되지도 않고 병원에서도 더 이상의 정확한 설명이나 치료방법에 대해 얘기해주지 못하다 보니 그냥 짜증스러워도 참고 살거나 답답하며 마음의 병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이러한경우, 상당수의 환자는 실제로 디스크보다는 근막통증증후군이라는 병때문인 경우가 많은데요, 상당수의 환자가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방법을 제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병원 저병원을 돌아다니면서 병원쇼핑을 하거나 민간요법으로 전환하여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러나 치료가 어려울 것만 같은 근막통증증후군은 실제로 원인만 정확히 파악되면 의외로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근막이라는 것은 우리 신체근육 전체에 걸쳐 넓게 분포되어 있는 근육을 감싸는 막으로 근육의 움직임을 돕고, 마찰의 방지 등을 통해 근육의 효율성을 도와주는 소중한 조직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발달로 인해 잘못된 자세들이 오래가게 되고 운동부족 등의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이러한 근막들이 만성적인 염증을 겪으면서 은근하고 지속적인 통증과 경련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진단 및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진단만 제대로 된다면 도수치료나 통증클리닉치료. 신경-근육복합치료법등에 의해 효과적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많으니 오랜 치료에도 짜증스러운 통증이 오래갈 경우에는 반드시 근막통증증후군을 한 번 의심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