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기부 문화와 사회적 기업


동문특별강좌 이창민-기부 문화와 사회적 기업

작성일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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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무역83)
모아도아 대표이사, 무역학과 총동문회장
무역학과 겸임교수, 총동문회 이사

 거리의 모퉁이에서 구세군의 종소리가 들리고 뉴스 말미에 불우 이웃 돕기의 성금 접수 현황이 방송되는 추운 계절입니다. 예부터 인정이 많은 우리 민족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많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일부에 그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나 일부 재력가만 기부한다는 인식, 투명한 피드백이 없는 기부 단체, 종교나 복지 분야의 한정된 기부금 사용처 등이 우리의 기부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후의 폐허에서 치열하게 경제 성장을 이루어 내고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할 수 있는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였고 이제는 새로운 기부 문화의 정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사회적 기업의 역할은 필연적인 것이며, 그러한 맥락에서 (주)모아도아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모아서 돕는다.’는 의미의 모아도아는 착한 생산, 착한 소비를 통한 혁신적인 유통의 합리화를 추구하며, 이러한 유통 개선의 수익은 마래 인재 양성 및 기부문화를 선도하는데 사용되어질 것입니다.

유기농 농가, 기부에 뜻이 있는 중소기업, 인건비가 싼 저개발국가의 우수 상품 등을 발굴하여 협약을 맺고 소비자에게 공급하면 소비자는 싸고 질좋은 상품을 구매함과 동시에 원하는 기부처에 일정금액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부금 적립과 기부 내역은 투명하게 기부자에게 공개하여 착한 소비가 나눔의 실천이 되는 보람을 갖게 할 것입니다.

기부처 즉 수혜자 지원도 다양하게 개발하여, 협약된 학교와 단체 외에도 청년 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사회 저명인사의 멘토링 강좌 지원, 문화 예술 행사 지원, 예체능 전문가 연계 멘토 지원 등을 실행할 계획입니다.

이제 동문 여러분을 새로운 기부의 장, moadoa.com으로 초대합니다.
다음 세대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따듯한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