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신간안내 '작은위로'
[yeowonnews.com=김영미기자] 나와 그대를, 위로합니다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이제 따스한 봄을 맞아 겨울 내 얼어있던 마음에 위로를 전해주는 시집 한 권이 나왔다.
양광모 시인은 ‘아무 것도 시도할 용기가 없다면 도대체 인생이란 무엇이겠는가!’라는 빈센트 반 고흐의 말을 좌우명으로 오늘도 넓은 바다를 헤엄치는 시인으로, 이미 열여덟 권의 시집을 출간하여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베테랑 시인이기도 하다.
|
시가 인간에게 주는 감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번 시집은 특별히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라는 감정을 강하게 전달한다.
<작은 위로>에서는 ‘한 번도 눈물 흘러내린 적 없는 뺨은 없고, 한 번도 한숨 내쉬어본 적 없는 입은 없고, 한 번도 고개 떨궈본 적 없는 머리는 없다’고, <괜찮아>에서는 ‘꿈이 없어도, 얼굴이 못생겨도, 키가 작아도… 실패하고 외로워도 괜찮다’고, <참 잘했네 그려>에서는 ‘살아보니 조금은 분해도, 억울해도, 슬프고 힘들어도 묵묵히 살아오기를 잘했다’고 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화려한 광고가 넘치고 물질을 취득하는 것이 당연한 이때 현대인들은 필연적으로 상처 입을 수밖에 없다. 인생은 그와 같이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않고, 조금씩은 부족한, 해가 지기 전 이부자리 속에서 약간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는 소소한 불행과 아쉬움으로 얼룩져 있다. 시인은 그런 인생을 불행이라는 감정으로 채색하기보다 삶을 긍정하는 희망의 감정으로 물들길 바라는 것 같다.
‘삶이란 그런 식이다
내 차의 불이 꺼진 것은 알지 못하면서도
누군가 한쪽 불에 의지해 달려가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위로를 전하고 위로를 받는 우리는 결국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지구 위에서 서로 꼭 껴안고 겨울을 나고 봄을 맞이한다 그렇지 않으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인생이라는 도전 속에서 어떻게 숨을 돌리고 잠시 앉아 머무를 수 있을까.
이 시집은 그렇게 힘들게 달려오던 당신이라는 사람이 잠깐 앉아서 쉴 때 읽어보기를 바라는 시집이다. 작은 위로를 받으며 조마조마했던 긴장감을 풀어 보라. 생채기가 나고 얼룩덜룩해진 가슴이지만 얼마나 소중한가. 잠시나마 독자 분의 가슴에 나비의 날갯짓이 부드러운 위로를 전해주기를 바라본다.
저자소개 시인 양광모
시인, 경희대 국문과 졸업, 소소하지만 근원적인 삶의 정서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고 있다.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흐린 날엔 힘껏 살자고. 양하영, 허만성, 이성하, 이연학 등 여러 가수들에 의해 그의 시가 노래로 만들어졌다. 바다와 별, 자작나무와 눈을 사랑한다.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시집 『한 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 대표시 선집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필사 시집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는 것들이 있다』, 사랑시 선집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 커피 시집 『삶이 내게 뜨거운 커피 한 잔 내놓으라 한다』, 술 시집 『반은 슬픔이 마셨다』, 별과 꽃 시집 『별이 너를 사랑해』 등 모두 열여덟 권의 시집과 인생 잠언집 『비상』, 『명언 한 스푼』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