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가 한의학이 들려주는 생태주의 건강섹스론 '걸어라, 사랑을 향해'(21세기 북스, 388쪽)가 출간됐다.
인생의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생식기능이 떨어질 때 만감이 교차한다. 인간으로서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찾기 힘들어지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그리고 이런 위축감이 육체적으로도 영향을 미쳐 점점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게 된다.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 기능이 약화되면서 이런 분위기에 빠지고,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그러한 경향이 많다.
저자인 이은주 한의사는 남성의 전립선 기능 저하에 지대한 관심과 함께 기여를 해왔다. 전립선 치료 전문 한의원을 운영하며 건강한 부부 성생활에 관심을 기울이고 결혼 기피나 섹스리스가 심해지는 경향에 주목해왔다. 건강이란 육체-정신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 유지되는 것인데, 전통적인 성생활의 변화는 이러한 조화와 균형이 크게 흐트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로 보였다.
최근에는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인간의 건강문제를 생태학적 관점으로 살피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걸어라, 사랑을 향해'는 한의학이 생태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성생활의 문제를 다루면서도, 동시에 그 치료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의 제목처럼 사랑을 찾기 위해 걸어간다는 것은,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걷는 것’이 성적인 트러블의 중요한 해결 방법임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걷기 외에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깨알같은 팁이 곳곳에 심겨 있다.
저자인 이은주 한의사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역삼동의 ‘대화당한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비뇨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E-Z요법을 개발하여 전립선질환 성기능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25여 년간 희망을 주고 있으며, 동시에 ‘한국밝은성연구소’ 소장이자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SBS 〈건강수첩〉과 〈건강백세〉, KBS 〈건강365-부부 性 클리닉〉, 한국경제TV 〈생방송 부부만족100%〉, 美TV 〈리얼 토크 부부의 성〉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온 보기 드문 여성 한의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