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학(의료경영98,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취업전쟁이 남긴 상처를 달래고 추억하다.”
소위 낙하산으로 어느 대기업에 입사했던 저자가 자신의 실제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에세이다.
‘출생의 비밀’로 인해 겪었던 말 못할 고충, 입사 후 동갑내기 팀 동기와 오랫동안 말을 놓지 못하고 지냈던 사연, 주변 사람들의 편견을 이겨내기 위해 펼쳐지는 눈물겨운 노력들, 훗날 윤리경영의 기치 아래 입사 당시의 일로 결국 권고사직을 당하고 힘든 공백 기간을 거쳐 재취업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 신입사원의 입장과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나라 기업 문화의 현재 모습까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소소하고도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비록 투박하지만 진솔함을 담은 문체로 그려져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도서출판 에세이퍼블리싱 펴냄 / 210쪽 /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