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신간
김종회-책 (별이 차가운 밤이면)
▲김종회 (국문75/ 30회, 모교 국문학과 교수, 총동문회 이사)
소설가 이병주의 미완성 마지막 작품 ‘별이 차가운 밤이면’을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엮었다.
이 소설은 1989년 겨울부터 1992년 봄까지 계간 ‘민족과 문학’에 총 10회에 걸쳐 연재됐으며, 작가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완결되지 못한 작품이다.
이 소설에는 학병 세대인 이병주의 역사적 체험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부유한 계층으로 구성되었던 학병 세대의 성격에서 벗어나 양반의 피가 섞인 노비의 자식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학병 세대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진다.
끊임없는 글쓰기로 ‘한국의 발자크’라고 불렸던 이병주의 유장한 문학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된다.
도서출판 문학의 숲 펴냄 / 676쪽 / 1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