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숙 (모교 사학과 교수)

에드먼드 버크(1729~1797)의 '프랑스혁명에 관한 성찰'이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출간됐다.
프랑스혁명을 보수주의 입장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한 이 책에서 저자는 프랑스혁명을 굶주린 대중과 폭도들이 유산자들의 재산을 빼앗은 일종의 폭동으로 파악했으며, 혁명이 전통적이고 공동체적인 삶을 파괴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 저술은 프랑스혁명 당시 반혁명 담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는 점, 현대 보수주의 사상의 원천이 됐다는 것에서 중요하게 평가받는다.
이 책을 번역한 이태숙 교수는 “역사상 중요한 이념과 사상을 우리는 고전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보수주의의 원천이 된 이 책은 의심할 바 없는 고전”이라고 평했다.

한길사 펴냄 / 400쪽 / 2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