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형 (국문75/ 30회, 모교 한국어학과 교수)

단군신화 같은 신화, 전설, 민담, 민속 음악, 춤, 민화, 민간 신앙의 유래와 종류, 상징을 소개한 우리 민속 입문서다.
저자는 사물놀이를,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성공 사례로 꼽으면서 사물놀이의 특징이 조화의 원리라고 말한다.
지배층뿐만 아니라 민중들의 꿈과 현실을 통해서 본 한국문화의 본질을 서술했다.
백성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천지간 만물중에 사람밖에 또있는가"(논매는소리)라고 읊조렸던 바와 같이 한국문화의 본질은 인간을 존중하는 의식이다.
특히 이 책의 제목인 <나아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말로 애초부터 우리 민족이 지녔던 인본주의적 사상을 표명하고 있다.

월인출판사 펴냄 / 315쪽/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