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혜원장(한의 08), 켈로이드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 적용해야


동문기고 공소혜원장(한의 08), 켈로이드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 적용해야

작성일 2021-12-20
붉고 튀어나온 켈로이드,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 적용해야
  • 공소혜 경희예쁜몸한의원 원장
  • 승인 2021.12.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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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지거나 수술을 한 뒤에 상처가 난 경험이 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딱지가 가라앉고, 자연스럽게 새살이 차오르면서 좋아진다.

하지만 가벼운 상처가 아니라 영구적으로 남은 흉터라면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개선하기가 어렵다.

이 흉터가 붉게 자리를 잡다가 따끔거리고 쓰라리면서 지속적으로 커진다면 켈로이드로 봐야 한다.

켈로이드는 피부 손상 후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조직이 밀접하게 자라는 질환이다. 얼굴 상부를 제외한 신체의 어느 부위, 어떤 상처에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해당 부위가 붉고 울퉁불퉁하게 부풀어오르는 양상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켈로이드는 피부 회복 과정에서 콜라겐 섬유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피부가 붉게 침착 되고 볼록하게 솟아오르는 형태를 띈다.

이러한 증상은 자연스러운 개선이 어렵다. 일반적인 흉터 치료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흉터가 자라나면서 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올바른 치료를 통해서 피부 면역력을 되찾아야 한다.

켈로이드는 심미성도 떨어진다. 환자 개개인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작용해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해당 질환은 흉터 상태에 따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후 사후 관리를 통해 침착됐던 피부 색상과 결이 개선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외과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데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의 경우 수술 외적인 방법도 있다. 견운모를 법제한 천연생약성분 한약 운비제를 이용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운비제는 백혈구, 적혈구, 과립구 등의 혈액 내 면역세포와 혈액조성 물질의 정상화를 꾀한다. 복용하는 방법 외에 바르는 형태로도 켈로이드 치료에 이용한다. <동의보감>의 옛 문헌과 다양한 논문의 근거를 갖는 운비제는 다양한 피부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켈로이드는 단순히 병변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발을 막는 것이 관건이다.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상담과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해야 좋은 치료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경희예쁜몸한의원 공소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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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혜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비즈경희한의원, 송탄중앙병원, 물푸레단비한의원 진료원장을 역임했다. 대한면역약침학회,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통증제형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정회원이다.

공소혜 경희예쁜몸한의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