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돈 원장(한의 96), 재발 가능성 높은 지루성두피염 적극적인 관리 필요


동문기고 구재돈 원장(한의 96), 재발 가능성 높은 지루성두피염 적극적인 관리 필요

작성일 2021-12-09
[기고문] 재발 가능성 높은 지루성두피염, 적극적인 관리 필요
  •  구재돈 원장
  •  승인 2021.12.09 16:27
  •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한의 96)

차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 수분이 다른 계절에 비해 부족하여 각종 피부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한다. 평소보다 두피각질이 심하고 비듬이 증가한다면 지루성두피염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두피각질이나 머리비듬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흔히 볼 수 있는 두피염 증상이어서 샴푸를 이용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지루성두피염증상을 나타내는 두피각질과 비듬이라면 몸 속 열에 의해 나타나기에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일반 피부 질환과는 달리 우리 몸 안에서 시작되는 피부 질환이기에 보이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열에 대한 문제를 바로 잡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루성피부염 원인은 피부가 아닌 몸속에서 찾아야 하는데, 몸 전체적으로 순환해야 될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는 열대사장애 때문이다. 상체 위로 피지 분비가 심한 얼굴 그리고 두피 쪽으로만 열이 뭉치게 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두피와 안면쪽으로 쏠린 열은 지속적으로 피부에 영향을 주게 된다. 당연히 피지선도 큰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그 결과 피부를 통해 가려움증, 뾰루지, 홍조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열대사장애를 해소해 원활한 순환이 가능해지도록 관련 치료한약 등으로 두피 얼굴 가슴 등의 지루성피부염을 개선해야 한다. 이때 환자의 체질과 피부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처방이 가능해야 한다. 몸속의 기혈을 바로 잡고 면역력을 높여 재발방지에도 신경써야 한다. 개인에 따라 관련 약침 등으로 피부 자체의 재생과 항염증작용 및 피부 재생을 위한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의료진을 통해 개인증상과 체질에 따른 생활관리법을 습득해 유지하는 것이 좋다. 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는 재발을 막는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