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솔리아CC 강모훈 사장 (체육대학원 2000), “코로나 시국에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운영하겠다”


동문기고 해솔리아CC 강모훈 사장 (체육대학원 2000), “코로나 시국에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운영하겠다”

작성일 2021-11-09

해솔리아CC 강모훈 사장 “코로나 시국에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운영하겠다”

  • 노현주 기자
  • 입력 : 2021.11.08 09:51:21   수정 : 2021.11.08 09: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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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주 매경골프포위민 기자]

강모훈 사장(41). 그는 최초의 투어 프로 출신 골프장 경영인으로 스포츠산업·경영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선수 은퇴 이후 부친이 추진 중이던 해솔리아CC 사업에 참여했으며 ‘투어 프로의 인사이트가 담긴 코스는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게 한 주역이다. 그는 “골퍼들이 다시 찾아오는 골프장이 가장 좋은 골프장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시국에도 골퍼들이 만족하며 다시 찾는 골프장이 되기 위해 운영을 혁신했다”고 2021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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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치밀하게 분석하는 사람이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현장의 속성을 낱낱이 파악한 상태로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에 진학했고, 스포츠 산업과 경영 부문에서 박사과정을 거쳐 골프를 좋아하는 일반 고객이 원하는 바를 심층적으로 분석해냈다. 그리고 근시안적인 맥락에서 편법 영업을 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까’를 항상 고심한다고 말했다.

그의 최고의 역량은 세심한 관찰과 사려 깊은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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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객들이 해솔리아의 어떤 부분을 사랑하는지 체크하고 골프장 구석구석을 전두 지휘한다. 잔디 관리나 고객이 원하는 그린 스피드를 유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기억에 남는 재미 요소를 코스 곳곳에 불어넣기 위해 포토존과 3부 운영 시 수려한 LED 꽃 조명을 점등시킨 것이 대표적인 업적이다.

강 사장은 “골프장은 원래 놀러 오는 곳이다. 최근 SNS 인증샷 문화에 친숙한 MZ 세대들이 골프에 대거 입문했는데 그들이 오래 골프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재밌는걸’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쾌적한 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기본이고 아기자기한 포토존을 여러 개 구상했다. 야간에 피어오르는 LED 꽃 조명은 대표적인 인증 거리”라고 덧붙였다.

또한 코스가 삭막하게 느껴지면 잘 놀다가는 기분이 들지 않을 것이라며 2020년에는 리아 코스를 매력적으로 변신시킬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강 사장은 “27홀은 저마다 매력이 있지만 골퍼들이 리아 코스에 친근함을 느끼도록 법면 절개 공사를 지시했고, 티 박스 개선, 수목 식재 등의 공사를 더했다”고 했다.


그의 발 빠른 실행력과 기민한 대처의 배경에는 세심한 관찰과 디테일이 있었다. 그는 “해솔리아에 방문하는 고객을 세심하게 관찰해서 다시 오고 싶은 골프장으로 인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애정이 깃든 곳에는 반드시 변화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국 27홀 대중제 골프장 중 최고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더 나은 골프 문화를 창출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라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골프장 시장은 수년째 상승 중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골프장 업계가 어떤 국면으로 접어들지 확신하기 어렵지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운영’ 하나만 바라보고 새로운 골프 문화를 주도하는 혁신을 하겠다”고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