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법학55, 전 헌법재판연구원장, 총동문회 자문위원)

  허영 동문이 헌법재판연구원 초대 원장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9월 2일 모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취임했다.

허 동문은 독일 뮌헨대학에서 헌법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본 대학과 바이로이트 대학 등에서 7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귀국 후 경희대 법대와 연세대 법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헌법 학계의 최고 권위자로서 1988년 헌법재판소 창립 때부터 헌재 자문위원과 법무부 헌법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오다가 2011.1 설립된 헌법재판연구원 초대 원장을 역임하며 헌법재판의 법리와 제도개선 등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강직한 성품의 허 동문은 평생 헌법학자로서의 외길을 걸어오면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겨 독일 훔볼트 국제학술상, 목촌법률문화상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모교의 명예를 빛낸 공로로 1998년 자랑스러운 경희인상을 받았다.

특히 명예 박사 학위를 매우 제한적으로 수여하는 독일 본 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본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인사는 허 동문을 포함해 4명 뿐 이어서 경희 동문의 큰 자랑이다. 저서로는 헌법이론과 헌법, 한국헌법론, 헌법소송법론, 사례헌법학, 판례평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