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국무총리실장 취임


동문동정 임채민-국무총리실장 취임

작성일 2010-08-24
▲임채민(대학원)

지식경제부 1차관을 지낸 임 동문이 최근 국무총리실장에 취임했다. 행시 24회로 1982년 지경부의 전신인 상공부 통상진흥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산업자원부 공보관과 산업기술국장, 주미 대사관 참사관, 중소기업특위 정책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임 동문은 산자부와 정보통신부의 일부 기능이 합쳐져 탄생한 지경부가 초기에 자리 잡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중소기업 육성 대책과 월드베스트 소프트웨어 사업, 연구개발(R&D) 혁신 전략, 신성장 동력 사업 등 선이 굵은 정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그는 “국무총리실장은 낮은 자세로 정부 부처 간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임무”라며 “겉으로 드러낼 것이 별로 없다”고 감회를 밝혔다.

털털한 성격으로 정부 부처 내 선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텁고, 합리적이며 업무추진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임 동문은 누구를 만나도 격의 없는 태도로 상대를 편하게 하며 항상 먼저 귀를 열어 놓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성격이라고 한다.

총리실장 자리는 대대로 기획재정부 출신이 맡았는데 이번에 지식경제부 출신이 임명된 것은 임 동문의 ‘깔끔한 업무조정 능력과 폭넓은 인간관계’가 인정받은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