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래-조각전 ‘나무, 형상을 구축하다’


동문동정 이길래-조각전 ‘나무, 형상을 구축하다’

작성일 2010-06-07
▲이길래(미교85)

오는 7월 4일까지 사비나미술관과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조각전 ‘나무, 형상을 구축하다’를 열어 신작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대표작은 사비나미술관에 전시되는 신작 ‘노송(老松)’이다. 작품은 거대한 노송의 솔잎처럼 보인다. 하지만 부식된 동파이프를 일일이 잘라 만든 노동집약적 작품이다. 예술의전당 야외 설치작품은 삭막한 도시에 자연의 숨소리를 불어넣어 준다.

이 동문은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수시로 떠오르지만 한 길을 가다보면 뭔가 이루어지는 것이 있지 않겠느냐”며 “예술은 목표점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야 하는 인생의 마라톤과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