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정
류근철-최고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수훈
▲류근철(한의52, KAIST 인재우주인건강연구센터 소장)
지난 4월 21일, 제43회 과학의 날을 맞아 최고 과학기술훈장인 창조장(1등급)을 받았다. 류 동문은 한의학에 공학을 접목한 중풍 후유증 치료기를 개발하는 등 한의학의 과학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와 더불어 류 동문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이순신 장군 동상을 비롯한 오래된 조각작품을 캠퍼스 곳곳에 설치하는 등 캠퍼스 조경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KAIST 인문사회과학부동에 ‘닥터 류 헬스 클리닉’과 ‘인재·우주인 건강연구센터’ 문을 연지 4개월 만이다. 류 동문은 “KAIST캠퍼스가 다 좋은데 조경이 다소 부족하다”며 “틈나는 대로 캠퍼스에 다양한 골동품을 옮겨다 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류 동문이 옮겨놓은 조각은 1.5m 높이의 말 2마리와 연자방아 2개, 중국 노자상으로 알려진 부조 등이다. 특히 이순신 장군 동상은 표준영정을 보고 제작한 것으로 무게만 7톤이 넘는다. 지금도 틈만 나면 골동품을 수집하며 지금까지 모은 소장품은 소형 거북선, 불상, 벼루, 향로, 낙관 등 대략 500여 점이다.
류 동문은 “향후 KAIST 박물관을 건립하는 기초를 닦을 요량으로 모으고 있다”며 “내가 차고 있는 18만달러짜리 시계를 전해줄 KAIST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때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