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정
박찬법 회장-금탑산업훈장 수상
< 박찬법 총동문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
-- 원칙과 합리, 실천 중시한 경영으로 세계적 항공사로 발돋음 --
박찬법(정외63/ 15회,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부문 부회장) 총동문회장이 지난 10월 30일 열린 ‘제28회 항공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찬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 운항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 기여, 항공운송을 통한 남북간 직접교류와 국가 관광산업발전 공헌,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서비스, 항공 안전성 강화로 국가항공안전도 1등급 유지 기여, 정시성 실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문 경영인으로는 최초로 금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IMF, 9.11 테러, SARS 및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원칙과 합리, 실천을 중시하며 세계적 항공사로 성장시켰고 사회 공헌 활동 및 남녀 고용 평등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지난 1990년에 아시아나 영업담당 임원으로 취임한 이후 2001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600만명 돌파에 앞장서는 등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제28회 관광의 날 행사에서 관광발전 유공자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2006년 항공부문 부회장에 취임하였고 지난해 3월에는 세계적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 가입함으로써 세계적인 우수 항공사임을 재확인하였으며 6월에는 ‘2007 대한민국경제리더 대상’을 수상했다.
*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성적표
상반기에 폭등세를 보인 유가와 실물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 세계 항공사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적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안정을 위해 외환과 유가에 헤지시스템을 도입, 필요한 달러의 70%를 과거 2년간 선물시장에서 나눠서 미리 구입해 둔 덕에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유가와 환 헤지를 하지 않았다면 2,985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1,350억원의 이익을 내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박찬법 회장은 고유가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을 경영합리화와 유가와 환(換) 헤지를 적절하게 잘 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 내년 상반기까지의 경영전략
박찬법 회장은 "올해는 고유가와 원화 약세 등으로 인해 어느 해 보다 경영상 어려움이 많았다"며 “항공시장은 내년 상반기 까지는 한파를 맞겠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 서서히 얼음이 녹을 것”이라 전망하면서 “실물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제 진단이 많은 만큼 내년 사업 계획은 보수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경영 전략을 말했다.
또, 위기 극복을 위해 최소 자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자산 효율화’와 ‘인력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했다.
박 회장은 “수익성 낮은 노선은 변경하고 연료소비효율이 높은 항공기를 늘리는 등 자산효율화에 힘쓰고 고용을 유지하면서 채용은 최소 범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나는 합리적인CEO로 불리고 싶다”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박찬법 회장은 “나는 합리적인CEO로 불리고 싶다”며 “능력있는 경영자는 스스로 실천할 뿐 아니라 남을 움직이게 하는 사람”이라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논리와 감동을 겸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후배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 부족하더라도 ‘된다’는 믿음으로 동료를 격려할 줄 아는 사람이 조직에 필요하다”는 덕담을 종종 남긴다.
학생들에게는 “시간을 아끼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격려한다.
하루 24시간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졌다면서.
* 경희 공동체의 지휘자
-- 직능별, 지역, 각종행사 통한 유대 강화--
한편 박찬법 회장은 22만명의 경희 가족을 이끄는 대표이기도 하다.
2006년 4월 제 23대 총동문회장에 취임한 후 2008년 4월 제24대 총동문회장에 연임추대되었으며 동문회 조직 활성화 사업을 지속하며 거대한 공동체를 지휘하고 있다.
직능별 모임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비롯하여 지역 동문회의 결성 및 경희인의밤 행사와 총동문회 등산대회, 총동문골프대회 등을 통하여 동문간의 친목과 유대강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가오는 2009년 개교 60주년을 앞두고 모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도록 돕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