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법회장-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 최신기종 30대 도입


동문동정 박찬법회장-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 최신기종 30대 도입

작성일 2008-07-18

▲박찬법 (정외63/ 15회,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 총동문회장)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 17일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에어버스사의 최신 기종인 A350XWB 30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했다.
총 67억달러(약 6조7000억원)에 이르는 이번 계약에 항공기 수요가 늘어날 경우 10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시켰다.
A350XWB는 에어버스가 개발한 최신형 중장거리용 중대형 항공기로,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넓고 편리한 객실 공간과 최첨단 기내 설비를 갖췄다.
A350XWB 기체는 신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고, A330 등 기존 항공기에 비해 연료 효율성도 20∼30%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좌석 수는 시리즈에 따라 270석, 314석, 350석으로 구성된다. 계약을 맺은 항공기 30대는 오는 2016년 첫 인수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현재 69대의 소, 대형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여객 및 화물 수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12개의 국내 노선과 21개국 66개의 국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마케팅 실행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국제선 항공기 50대에 ‘Korea, Sparkling’이란 문구를 달고 세계 21개국 65개 도시 82개 노선을 누비게 되었다.
또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광고 및 홍보물에는 아시아나 CI 및 항공기가 활용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대우건설에 이어 올해 초 대한통운을 인수하는 등 굵직한 기업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외형이 크게 확대되었다.
2003년만 해도 매출규모가 8조3000억 원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3배가 넘는 26조4500억 원을 바라보고 있으며 올해 자산기준 재계 순위는 2006년보다 3계단이나 오른 10위에 랭크돼 있다.
박찬법 항공부문 부회장은 초창기 성장 가능성이 불투명하던 아시아나항공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에 조기 가입시키고 1990년대 후반부터 흑자로 전환시키는 데 많은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