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정
김종회-올해 주요평론상 3관왕
▲김종회 (국문75/ 30회, 모교 국문학과 교수, 총동문회 이사)
올해 한국문학의 주요 평론상 가운데 3개의 상을 한꺼번에 수상하게 되어 문단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동문은 평론집 '문학과 예술혼'(문학의숲, 2007)으로 만해사상실천선양회에서 시상하는 ‘제6회 유심작품상’을, 그리고 평론집 '디아스포라를 넘어서'(민음사,2007)로 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에서 시상하는 ‘제8회 편운문학상’과 시사랑문화인협의회 및 진해시에서 시상하는 ‘제19회 김달진문학상’을 받게 됐다.
또한 평론집 '디아스포라를 넘어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문단에 시와 소설 장르의 문학상은 그 숫자가 많지만 평론상은 드문 데다가 한 평론가가 한 해에 3개의 상을 받은 전례가 없어, 김종회 동문의 문학연구와 비평활동이 문단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는 우리 대학 국어국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학과의 현대문학 담당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단에 데뷔한 이래 활발한 평론 발표와 더불어 여러 문예지의 편집위원 및 주간을 맡아왔다.
수상작 '문학과 예술혼'은 이광수에서 천운영까지 한국 현대문학 100년의 주요 작가 32명을 분석한 평론집이다. 또 다른 수상작 '디아스포라를 넘어서'는 ‘경계에 선 문학의 운명’이란 부제가 표방하는 바와 같이 북한문학 및 해외동포문학의 디아스포라적 의미를 성실하게 추적하고 있으며 종교와 문학의 경계, 한국 근대문학의 경계 개념도 함께 분석한 평론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