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정
김태성-경북 의성에 씨름도장 건립·기증
- <체육한국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 편찬 기념비 제막식 병행 -
▲김태성(체육59/ 13회, 의성탑산약수온천 대표, 총동문회 부회장)
지난 11월 10일 고향인 경북 의성군 봉양면 구산리에 소재한 씨름도장을 씨름계(의성씨름향우회)에 기증했다.
김동문은 약 20년 전‘한국민속씨름협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뒤 일양약품 씨름팀 감독, KBS 씨름해설위원을 맡아 씨름을 인기 스포츠화 시키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지난 1983년 제1회 장사씨름대회 개최하여 씨름의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고향에서 온천사업을 하며 대한씨름협회 산하 경북씨름협회장을 맡아 씨름과 인연을 이어왔다.
의성군의 지원금과 사비를 합하여 약 6억원을 들여 '탑산한국씨름터'를 세우고 의성씨름향우회에 기증한 것이다.
이 날 기증식에 김재기 한국씨름연맹 총재와 최창식 대한씨름협회장을 초청, 헌납식을 가진 뒤 씨름터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행사를 통해 한국 민속씨름 태동 초기등록자료와 1930년대 이북의 송병규와 이남의 나윤출의 씨름장면 등 한국씨름의 소중한 자료를 함께 공개했다.
이 날 한국 체육 100년사를 집대성한 책자 '체육한국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 에 대한 편찬기념비 제막식도 함께 개최되었다. 기념비에는 한국 체육 100년사에 선정된 31인의 체육 유공자가 각인되었다.
이익순 편찬위원장은 김태성 동문에게 순금으로 만든 '금관'을 특별상으로 수여했다.
책 '체육한국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은 김태성 동문이 추진위원장을 맡고 이익순 동문(편찬위원장)과 임택근, 노진호, 이규창, 김성규, 노병엽 등 편찬위원이 협력하여 만든 책으로 2005년도에 발행되었다.
이 책에는 50세 이상 체육 유공자 390여명과 스포츠 관련 사진 1,300여장이 수록되었으며 조정원, 박종환, 하일성 등 51명이 경희출신 체육인들이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