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킨슨병 대가 한의대 석좌교수 부임 >
- 퇴행성 뇌질환 체계적 연구 -

▲조동협 (한의대 석좌교수)

45년간 미국에서의 연구활동을 마감하고 모교 한의대 석좌교수로 부임했다.
조박사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대학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고 35년 동안 코넬대학 의대 신경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정신신경을 조절하는 중요한 효소(티로신 하이드록시라제)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고 도파민 생성에 관련하는 물질이 세포 내에서 조절되는 과정을 알아내는 등 뇌질환 관련 논문 300여 편을 발표한 파킨슨병 분야 대가다.
4월 초 문을 연 경희대 노인성ㆍ뇌질환 연구소(소장 오태환)에서 △노인성질환 한방치료제의 약물구성원리 과학적 규명 △한약 표준화와 추출 약물의유효성ㆍ독성 등을 연구해 노인성 질환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섰다. 조 박사는 "한국에서 활성화한 한의학이 최근 그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파킨슨병, 뇌졸중, 노인성 치매 등 뇌질환 분야에 새로운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