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독일서 최고의 작고가 상 수상


동문동정 김남국-독일서 최고의 작고가 상 수상

작성일 2008-05-02

▲김남국 (작곡91/ 46회)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현대 음악제로 알려져 있는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에서 ‘크라이니 슈타이너’라고 불리는 최고의 작곡가 상을 받은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현대음악회를 열었다.
이 음악회는 지난 3월 2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체임버홀에서 '붕(崩)'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름슈타트 음악제 수상작인 '화두', '선녀와 나무꾼', '천지인' 등 대표작을 비디오 아트와 접목시켰고 총체적 퍼포먼스를 통해 새로운 시청각적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 2002년 프랑크푸르트 유학 시절 故 윤이상 선생이 '일곱 악기를 위한 음악'을 발표했던 독일 다름슈타트 음악제에서 동양인 최초로 '크라니히슈타이너' 최우수 작곡상을 받으면서 세계 현대음악계에서 주목을 받게 됐다.
이후 다름슈타트 음악제의 위촉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음악극 '마중'(2004), 타악기 독주곡 '천지인'(2006)을 발표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고, 2006년 귀국 이후에도 통영국제음악제와 베니스 음악제 등의 위촉으로 신작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