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학-33년째 사비털어 권투선수 양성


동문동정 김운학-33년째 사비털어 권투선수 양성

작성일 2008-08-14

▲김운학 (체육67)

부산시 동구 범일동에서 국일체육관을 운영하며 33년째 사비를 털어 어려운 중·고교생들에게 권투를 가르치고 있다.
73년 초 프로로 전향한 직후 프로데뷔전에서 패한 뒤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 김 동문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후학을 양성, 지금까지 800여 명의 제자를 길러냈다. 제자 중 김성배(33)씨는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현재 부산체고 1학년인 정경윤(16)군은 지난해 전국학생선수권대회(-51㎏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강성준(32·사업)씨는 동래상고를 거쳐 동아대 체육학과에 특차로 진학한 뒤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김병쾌(32)씨는 한국체대를 졸업한 뒤 현재 서울에서 중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 동문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불굴의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