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석-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은메달


동문동정 이호석-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은메달

작성일 2006-02-14

이호석(19세) 모교 재학생 선수가 지난 2월 13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토리노 팔라벨라경기장에서 열린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땄다.
111.12m인 트랙을 13바퀴 반 도는 이 경기에서 6바퀴를 남겨놓고 이 선수가 선두로 달리기 시작,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1위로 치고 올랐지만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던 안현수에게 선두를 내줬다.
이 선수는 “자칫하면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상대가 외국 선수였다면 한번 더 치고 나갈 생각이었지만 한국 선수여서 마지막 스퍼트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호석 선수는 2003 세계주니어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2004년과 2005 세계주니어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도 연속우승을 차지하며 개인통산 3회 연속 종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치러진 쇼트트랙월드컵 1·2차 대회에서 연속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고,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치러진 3차 월드컵에서는 오노(미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