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총동문회 창립 70주년 기념 “경희동문축제” 성황리 개최

벚꽃 만발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4월 12일 (토) 신춘교례회·동문 시상식·월드 뮤직 콘서트 열려

봄을 맞아 새롭게 개최된「신춘교례회」

경희대학교총동문회(회장 전영덕)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2025년 4월 12일(토) 평화의 전당에서 「2025경희동문축제」를 개최했다. 원로 동문의 안전을 고려하여 기존의 겨울철 신년교례회를 벚꽃이 만개한 봄으로 개최 시기를 변경하여「신춘교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만개한 벚꽃과 함께 많은 동문들이 경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는 ▲1부 환영식 ▲2부 신춘교례회 및 동문 시상식 ▲3부 월드 뮤직 콘서트로 구성됐다.

입장식에서는 총동문회에서 특별 초청한 퀸즈마칭밴드가 선두에 서며, 총동문회 임원단이 화려하고 품격 있게 입장하였다.

모교가 기획·준비·집행한 1부 환영식에서는 김진상 총장이 축사를, 김종복 대외부총장이 기념사를 통해 ‘경희 100년을 향한 정신’을 강조하였다.

전영덕 총동문회장 인사말, 김민석 총동문회 사무처장 경과보고, 엄주원 사회

총동문회가 기획, 준비, 집행한 2부 신춘교례회는 MBC 엄주원 아나운서(체육05)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김민석 총동문회 사무처장(체육84)이 경과보고를 했다. 전영덕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에서 "동문들의 협동과 슬기로움을 통해 모든 위기를 극복해온 지난 70년의 역사"를 언급하며, "모교와 동문, 재학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경희인의 발전을 이루자"라고 당부했다.

2부 신춘교례회 시상식에서는 특별공로상 및 공로상이 총 14명의 동문에게 수여됐다.

특별공로상: 한수경(국문62), 박태웅(체육64)

공로상: 이동률(약학61), 김인복(경제64), 이종연(경제68), 김기록(행정74), 이용기(행정74), 김기헌(미교79), 고영국(사학82), 김도균(체육84), 김택진(건공86), 정영달(경영대학원89), 김충규(경영대학원92), 강승규(법학90)

감동의 「월드 뮤직 콘서트」

2부에 이어, 총동문회가 70주년을 맞아 기획·준비·집행한 3부 “World Music Concert”는 권용진(작곡 64) 총동문회 음악위원장이 총감독을 맡고, 김지영(인천아르떼 대표)가 연출을 담당하였다.

오프닝 무대를 맡은 피아니스트 임은혁은 독학으로 갈고닦은 깊은 음악성과 섬세한 터치로 조지 거슈인의 피아노 협주곡을 열정적으로 연주하며 공연의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다. 감동적이고 웅장한 그의 연주는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탁월한 표현력과 독특한 이력은 무대의 여운을 한층 깊게 했다.

World Music Concert 프로그램 

이어진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김순영·이승은, 테너 윤정수, 바리톤 박정민, 베이스 함석현, 피아니스트 김지은·서정원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8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악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공연 후 이어진 관객들의 열띤 앵콜 요청에 응답하여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오! 솔레미오’를 비롯한 여러 앵콜 무대로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정유라(무용91) 동문이 이끄는 무용단[김현주(무용11), 이소영(무용13), 현채은(무용 14)]의 재능기부 공연은 섬세한 동작과 아름다운 표현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 공연은 경희인의 예술적 열정을 널리 알리는 무대였다.

특별후원 동문 감사의 인사

이번 행사는 행사에 후원금을 보내준 여러 동문 덕분에 더욱 힘 있게 진행될 수 있었다. 경희동문 70주년 축제를 위해 자발적으로 발전기금을 보내주신 이상철(약학65), 이지현(간호72), 송석호(영문73), 김기헌(미교79), 고영국(사학82), 정영달(경영대학원89), 김충규(경영대학원92) 동문의 숭고하고 고결한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동문 인터뷰: 미래와 화합을 말하다

김충규 (경영대학원 92, 총동문회 부회장) 동문 인터뷰

김충규 동문은 경희대학교로부터 공로상을 수여받은 소감을 전하며, “자랑스러운 경희인으로서 구민상과 국민포상을 받은 경험이 있지만, 이번 경희대학교에서의 공로상은 그보다 더욱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전역덩 회장님과 김진상 총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를 추천해주신 모든 임원진 분들께도 고마움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충규 동문은 “총동문회 공로상을 받게 되어 매우 즐겁고 행복하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의한 (영문 81, 총동문회 상임이사 겸 국제교류위원장) 동문 인터뷰

이의한 동문은 “경희 동문들이 글로벌 리더로 세계 평화와 행복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총동문회 창립 70주년을 기점으로 더욱 큰 발전을 이루자"라고 희망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경희의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후배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하며, 행사 준비에 애써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현태(호텔경영 78, 총동문회 일본동문회장) 동문 인터뷰 

김현태 동문은 "경희대학교 총동문회의 일원으로서 일본 내 경희인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경희 동문들은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동문 간 소통과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일본에서의 한인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희 동문들이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글로벌 사회에서 경희인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경희동문축제」는 퀸즈마칭밴드의 환송 연주로 마무리되었다. 평화의 전당 로비에서 울려 퍼진 연주는 귀가하던 동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여운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동문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모교의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